
아마도 이 영화를 언뜻 본 것은 유튜브나 페이스북에서 나오는 광고이거나 간단한 시놉시스 같은 것들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짤막한 영상이었지만, 저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죠.
처음에는 혼자서 1.5배속으로 빠르게 봤고, 두 번째는 와이프와 정배속으로 봤습니다.
두 번 봐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처음볼 때는 "쟤는 왜 저러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답을 얻지는 못하고 보지만,
두 번째 볼 때는 "아 그래서 쟤가 저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영화의 간단한 소개
미국을 향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순간 부터 20분간을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보여줍니다.
군인으로 치면, 병사에서 대위정도 레벨, 공무원으로 치면 5~9급이 보는 상황을 첫 30여분정도에 보여줍니다.
다음 30여분 동안은 소령에서 별넷 장군의 관점, 5급~차관급이 보는 상황을 보여주고, 마지막 30여분 동안은 장관, 대통령 레벨에서 보게 됩니다.
즉, 영화는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 20여분동안, 시간에 따라 점점 긴박해지는 상황을 각각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영화를 보는데 도움이 되는 약간의 스포일러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아침에 토스트와 커피 한 잔 하는 시간 사이에,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 - 인근 포함 천 만명이상 - 가 한 순간에 날아가버릴 수 있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위성발사가 아니라 미국 본토를 향하는 미사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움직이는 것은 채 15분도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사일이 본토에서 터지기 전, 그 짧은 시간 사이에 핵무기를 장착한 폭격기는 하늘을 날고 있고, 미국 대통령은 보복 공격을 할지 말지 결정합니다. 그것이 매뉴얼이고, 이들은 이걸 수천번(?) 훈련했다고 합니다.

너무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각각의 위치에서 알고 있는 정보도 약간씩 다르고,
그에 따라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잠깐 집중력을 잃을 경우, 잠깐 잠깐 언급되는 중요한 정보들을 흘려듣거나 놓치기 쉽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감시 위성 하나가 고장났고, 그 타이밍에 누군가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인데,
점점 고위층의 정보를 종합하면, 그것은 고장이 아니라 누군가의 위성 해킹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러시아, 중국, 북한 - 정도로 짐작되기는 하지만 특정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놓습니다.

영화의 특성상 같은 시간을 세 번 반복하면서, 각각 다른 관점에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에서 볼 때, "쟤는 뭔데 왜저래?" 라고 생각하던 것이, "쟤"의 입장에서 재생될 때는 완전히 다른 관점이 됩니다.
위 사진의 남자는 모니터 상에서는 전화도 심심하면 끊겼다가 화상회의에도 안나왔다가 하면서 뭐하는 놈인가 싶지만,
뜻하지 않게 상급자의 출장(?)으로 대리역할을 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추천!
약간 다큐스럽지만 액션 스릴러 보다 더 긴장감 넘치는 영화입니다.
같은 시간을 세 번 반복한다는 요상한 점이 있지만, 나름 그런 편집 역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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